KYSONA Uranus Pro 대표 이미지


안녕하세요. 주변기기 리뷰어 LUBY 입니다.

오늘 리뷰해볼 제품은 KYSONA Uranus Pro, 카이소나에서 출시한 오른손잡이용 무선 게이밍 마우스입니다.

Uranus Pro를 처음 봤을 때 가장 먼저 떠오른 제품은 KYSONA의 다른 마우스가 아니라 ROCCAT Kone Pure였습니다.

짧은 길이에 비해 넓은 폭을 가지고 있고, 오른손을 감싸는 측면 굴곡도 꽤 뚜렷하게 들어가 있기 때문입니다.

Kone Pure는 일반적인 대칭형 마우스와는 다른 그립감 때문에 오랫동안 사용하는 유저들이 많았던 제품인데요.

최근에는 이런 쉘에 최신 센서와 무선 기능을 함께 넣은 제품을 찾기 쉽지 않았습니다.

이번 제품은 이런 독특한 에르고 쉘에 54g의 무게, PAW3395 센서, 무선 8K와 블루투스를 더한 제품입니다.

과거의 쉘을 단순히 다시 만든 제품인지, 아니면 현재 기준에서도 충분히 사용할 만한 제품인지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마우스 사양 및 제품 가격

 

 

사양만 보면 최근 가성비 무선 마우스에서 기대할 만한 구성은 대부분 들어가 있습니다.

PAW3395 센서와 무선 8K, 유선·2.4GHz·블루투스 연결을 지원하면서 제조사 표기 무게는 약 54g입니다.

54g은 제조사 표기값이기 때문에 저울과 제품 편차에 따라 실측값은 달라질 수 있습니다.

그래도 폭 69mm의 넓은 비대칭 쉘과 배터리를 함께 넣은 제품이라는 점을 생각하면 가벼운 편이라고 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확인 당시 KYSONA 공식 스토어의 한국 지역 판매가는 66,000원이었습니다. 판매처와 환율, 프로모션에 따라 가격은 달라질 수 있습니다.

8K 수신기가 기본 구성에 포함되어 있다는 점까지 생각하면 가격은 상당히 공격적인 편입니다.

KYSONA 공식 54g 초경량 설계 이미지

출처 : KYSONA 공식 제품 페이지


패키징 / 구성품

KYSONA Uranus Pro 제품 박스 전면

KYSONA Uranus Pro 제품 박스 후면 사양

패키지는 제품 이미지와 모델명을 중심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전체적으로 단정한 느낌입니다.

박스 전면과 후면에서 제품의 형태와 기본 사양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KYSONA Uranus Pro 개봉 상태

구성품은 다음과 같습니다.

8K 수신기를 별도로 구매하지 않아도 되는 구성이라, 처음부터 최대 폴링레이트를 사용하고 싶은 분들에게는 괜찮은 구성입니다.

 

KYSONA Uranus Pro 케이블과 설명서, 그립테이프 구성품


제품 외관 / 코팅

KYSONA Uranus Pro 측면 외관과 사이드 버튼

Uranus Pro는 타공이 없는 오른손잡이용 비대칭 마우스입니다.

길이는 118mm로 짧은 편이지만 폭은 69mm로 넓고, 높이는 39mm입니다. 숫자만 보면 작은 마우스처럼 보일 수 있지만 실제로는 손을 꽤 채워주는 편입니다.

정면에서 보면 오른쪽 클릭부가 자연스럽게 낮아져 있고, 좌우 측면은 손가락이 놓이는 방향에 맞춰 서로 다르게 깎여 있습니다.

대칭형 마우스처럼 어느 위치에서 잡아도 비슷한 느낌을 주기보다는, 쉘 자체가 손을 놓을 위치를 정해주는 형태입니다.

좌측면에는 엄지를 받쳐주는 깊은 굴곡과 두 개의 사이드 버튼이 있고, 우측면은 약지와 소지가 자연스럽게 말려 들어가도록 되어 있습니다.

이런 구조는 Kone Pure 계열을 사용해본 분들이라면 비교적 익숙하게 느끼실 것 같습니다.

KYSONA Uranus Pro 공식 색상 및 제품 외관 이미지

출처 : KYSONA 공식 제품 페이지

표면에는 KYSONA에서 Ice-feeling이라고 부르는 매트 코팅이 적용되어 있습니다.

유광 플라스틱처럼 미끄러운 느낌보다는 손가락과 손바닥이 닿는 부분에 어느 정도 마찰이 남는 타입입니다.

손에 땀이 많은지 건조한지에 따라 체감은 달라질 수 있지만, 마우스를 들어 올릴 때 손에 힘을 과하게 줄 필요는 적은 편이었습니다.


그립감 / Kone Pure와의 비교

Uranus Pro에서 가장 중요한 부분은 센서보다 쉘이라고 생각합니다.

한 문장으로 정리하면, 짧지만 넓고 손 전체를 이용해 잡는 비대칭 에르고 마우스라고 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후면부가 손바닥을 강하게 밀어 올리는 형태는 아니지만, 엄지와 약지·소지가 놓이는 측면 굴곡이 뚜렷해 좌우 방향으로 고정되는 느낌이 있습니다.

팜그립에서는 짧은 길이 덕분에 손가락 끝이 클릭부에서 너무 벗어나지 않고, 넓은 폭이 손바닥과 손가락을 받쳐주는 모습입니다.

릴렉스 클로에서는 손바닥 뒤쪽을 가볍게 걸친 뒤 측면 굴곡으로 마우스를 들어 올리기 편했습니다.

추천 그립은 다음과 같습니다.

반대로 핑거그립처럼 손바닥을 완전히 떼고 손끝만으로 사용하는 분들에게는 69mm의 폭과 측면 굴곡이 다소 부담스러울 수 있습니다.

손을 자유롭게 움직이는 대칭형 쉘보다는, 손이 놓이는 위치를 정해주고 안정적으로 받쳐주는 형태를 선호하는 분들에게 더 잘 맞는 제품입니다.


PAW3395 센서 / 무선 8K

KYSONA Uranus Pro 하판 센서와 연결 모드 스위치

센서는 최대 26,000DPI를 지원하는 PixArt PAW3395가 사용되었습니다.

최대 추적 속도는 650IPS, 최대 가속도는 50G로, 현재도 여러 무선 게이밍 마우스에서 사용되는 검증된 센서입니다.

최근 PAW3950 계열과 비교하면 숫자상으로는 아쉬워 보일 수 있습니다. 하지만 일반적인 게임 환경에서 센서 성능이 부족하다고 느낄 만한 부분은 크지 않고, 제품 가격을 생각하면 충분한 구성이라고 생각합니다.

2.4GHz 무선 연결에서는 최대 8,000Hz 폴링레이트를 사용할 수 있습니다.

1K보다 마우스 정보를 짧은 간격으로 전달하기 때문에 고주사율 모니터에서 빠르게 움직일 때 입력을 조금 더 촘촘하게 전달할 수 있습니다.

다만 8K를 항상 고정해서 사용하는 것이 정답은 아닙니다. 폴링레이트가 높아질수록 배터리 소모와 CPU 사용량도 함께 늘어날 수 있기 때문에, 평소에는 1K나 2K를 사용하고 필요한 경우 4K 또는 8K를 선택하는 편이 실용적입니다.

KYSONA 공식 8K 폴링레이트 안내 이미지

출처 : KYSONA 공식 제품 페이지

KYSONA Uranus Pro 내부 PCB


MCU는 PANCHIP의 PAN1080UA3C가 적용되어있습니다

블루투스 저에너지(BLE 5.1) 및 멀티모드 무선 통신을 지원하는 32비트 RISC-V/ARM 기반 무선 SoC MCU이며, 기존에 사용되는 

타사 대기업의 MCU들보다는 다소 아쉬운 성능을 가지고 있습니다.


벤치마크 테스트 / 클릭 응답속도

KYSONA Uranus Pro 클릭 지연 직접 측정 결과 3.56ms

최근 개발중인 측정기로 측정해보았을때, 측정한 결과는 3.56ms로 확인되었습니다.

측정 환경과 설정에 따라 결과에는 차이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만, 성능으로만 따지면 타사 3395 센서가 들어간 마우스들에 비해서는 상당히 아쉬운 성능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클릭감 / 휠 / 사이드 버튼

KYSONA Uranus Pro 클릭부와 휠 접사

메인 버튼에는 최대 1억 회 수명이 표기된 HUANO 투명 그린쉘 화이트닷 기계식 스위치가 사용되었습니다.

KYSONA Uranus Pro HUANO 스위치와 휠 내부

광축처럼 단단하고 마른 클릭감보다는 기계식 스위치 특유의 반발감과 구분감을 좋아하는 분들에게 익숙한 방향입니다.

분리형 클릭부와 스위치 조합으로 클릭 지점은 비교적 분명하게 느껴졌습니다. 다만 클릭압과 프리 트래블, 좌우 편차는 제품별로 차이가 생길 수 있으므로 참고가 필요합니다.

휠은 스크롤 단계가 구분되는 타입입니다. 너무 가볍게 풀리는 느낌보다는 단계가 어느 정도 느껴지는 쪽이라 게임 중 무기 전환이나 점프 바인딩을 사용할 때 오입력을 줄이는 데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사이드 버튼은 엄지가 놓이는 굴곡 위에 배치되어 있으며, 앞·뒤 버튼 간격도 구분하기 쉬운 편입니다.


3모드 연결 / 배터리 / 웹 드라이버

KYSONA Uranus Pro 내부 배터리 라벨

연결 방식은 USB 유선, 2.4GHz 무선과 블루투스를 지원합니다.

게임을 할 때에는 2.4GHz 무선을 사용하고, 노트북이나 태블릿에서는 블루투스를 사용하는 식으로 나눠서 사용할 수 있습니다.

내부 배터리 라벨에는 400mAh, 3.7V, 1.48Wh로 표기되어 있습니다. 

54g급 마우스에 들어가는 배터리로는 부족하지 않은 편이지만, 8K를 계속 사용하는 경우에는 1K보다 사용 시간이 짧아질 수 있습니다.



Uranus Pro는 별도 프로그램을 설치하지 않고 브라우저에서 설정을 변경할 수 있는 웹 드라이버도 지원합니다.

DPI, 폴링레이트, 버튼 기능, LOD와 센서 관련 옵션을 변경할 수 있으며 전용 프로그램을 계속 설치해두지 않아도 된다는 점은 편리했습니다.


KYSONA 공식 웹 드라이버 설정 화면

출처 : KYSONA 공식 제품 페이지

공식 다운로드 페이지 : KYSONA Downloads


피트 / 슬라이딩

KYSONA Uranus Pro 하판 전체와 PTFE 피트


하판에는 전면과 후면을 나누어 덮는 PTFE 스케이트가 적용되어 있습니다.

54g의 무게와 조합되어 첫 움직임에 필요한 힘이 크지 않고, 마우스를 들어 다시 놓는 동작도 부담이 적은 편입니다.

Uranus Pro는 대칭형 초경량 마우스보다 폭이 넓고 손을 쉘에 고정해주는 힘이 강하기 때문에, 빠른 피트를 사용하더라도 손 안에서 마우스가 따로 노는 느낌은 적었습니다.

강한 제동감을 원한다면 컨트롤 성향의 천패드와, 빠른 움직임을 원한다면 밸런스나 스피드 성향의 패드와 조합하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아쉬운 점

아쉬운 점도 몇 가지 있습니다.

첫 번째는 그립의 호불호입니다.

Uranus Pro의 비대칭 쉘은 제품을 선택하는 가장 큰 이유가 될 수 있지만, 반대로 가장 큰 진입 장벽이 될 수도 있습니다.

엄지와 약지, 소지가 놓일 위치가 정해져 있기 때문에 잘 맞는 사용자에게는 편하지만, 대칭형 마우스의 자유로운 파지를 좋아하는 분들에게는 답답하게 느껴질 수 있습니다.

두 번째는 짧은 길이에 비해 넓은 폭입니다.

길이만 보면 작은 마우스처럼 보이지만 폭은 69mm로 넓습니다. 손이 작거나 핑거그립 위주인 분들은 마우스를 들어 올릴 때 약지와 소지에 힘이 들어갈 수 있습니다.


세 번째는 국내 구매와 사후지원입니다.

제품 가격은 매력적이지만 국내 대형 브랜드처럼 유통사와 서비스센터가 명확하게 알려진 제품은 아닙니다. 공식 스토어나 해외 판매처에서 구매할 때에는 배송 기간과 초기 불량, 반품 비용을 함께 확인하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네 번째는 8K 사용 시 배터리와 시스템 부담입니다.

8K 수신기가 기본으로 포함된 것은 장점이지만, 저전력 MCU가 장착된 것이 아니고, 3955센서보다는 다소 낮은 성능과 전성비를 가지고 있기때문에 8K사용시 배터리소모가 상당히 많을 수 있습니다.


마무리

KYSONA Uranus Pro는 단순히 6만 원대 PAW3395 무선 8K 마우스로만 설명하기에는 쉘의 개성이 강한 제품입니다.

짧지만 넓은 비대칭 쉘과 손가락이 놓이는 위치를 잡아주는 측면 굴곡, 그리고 이를 54g으로 만든 부분이 이 제품의 가장 큰 특징이라고 생각합니다.

PAW3395 센서와 8K 수신기 기본 제공, 3모드 연결과 웹 드라이버까지 갖추고 있어 가격만 낮추고 핵심 성능을 포기한 제품과는 거리가 있습니다.

반대로 이 쉘이 손에 맞지 않는다면 좋은 센서와 가격도 크게 의미가 없을 수 있습니다. 손끝만으로 사용하는 핑거그립보다는 팜그립이나 릴렉스 클로처럼 손바닥과 측면 손가락을 함께 사용하는 분들에게 더 잘 맞습니다.

한 문장으로 정리하면,

사라진 Kone Pure의 느낌을 54g과 무선 8K로 다시 만든 마우스

라고 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ROCCAT 계열의 독특한 에르고 쉘을 좋아했지만 최신 성능과 가벼운 무게를 원했던 사용자라면 나름 반가운 선택지가 될 수 있습니다.

다만 구매하기 전 자신의 손 크기와 그립이 이 넓은 쉘에 맞을지는 먼저 확인해보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이상 리뷰 마치도록 하겠습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3줄 요약

 

제품 정보

공식 제품 페이지 : KYSONA Uranus Pro